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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경기장에서 쓰러진 상대팀 선수 살린 ‘꼬마 영웅’ 볼보이


YouTube ‘Antonio Alcalde’

부상당한 선수를 위기에서 구한 어린 볼보이의 행동이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후에바24 등 스페인 현지 언론은 볼보이 모이세스 아길라르(Moisés Aguilar, 12)가 라팔마CF와 UP비소의 경기 중 쓰러진 수비수를 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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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라르는 라팔마CF 어린이팀 소속 선수로 라팔마CF와 UP비소와의 경기에 볼보이로 참여했다.

경기 후반 종료 직전, 상대팀 수비수인 알레안드로 피네다 선수가 복부에 강한 슈팅을 받고 쓰러졌다.

Lapalma cf 공식 트위터

아길라르는 곧장 뛰어가 쓰러진 선수를 살폈고, 그가 숨을 잘 쉬지 못하자 바로 경기장에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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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익혔던 아길라르는 배운 대로 피네다 선수의 머리를 들어 숨쉬기 편하도록 도왔다.

YouTube ‘Antonio Alcalde’

의사가 도착할 때까지 아길라르는 엎드린 자세를 유지했고,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피네다 선수는 무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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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라르의 행동은 라팔마CF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Huelva24

스페인 현지 언론은 아길라르에게 ‘어린 소년이 만든 기적’, ‘축구장의 영웅’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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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길라르 덕에 위기를 넘긴 피네다는 “아길라르의 행동은 축구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행동이었다. 어린 볼보이가 원정 팀 선수를 위해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아길라르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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