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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걸그룹 애인 구해”… ‘스폰’의 수렁에 빠지는 비인기 걸그룹


현재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의 수는 300팀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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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중에서 방송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는 그룹은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다.

 

채널A

 

매일 신인 걸그룹이 생겨난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실 속에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는 이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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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널 A 뉴스는 힘겹게 데뷔를 해도 가혹한 현실에 결국 꿈을 접고 마는 걸그룹의 현실에 대해 보도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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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꿈 ‘아이돌’은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지만 정작 안을 살펴보면 곪을 대로 곪아있다.

과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가 활동을 접은 A(27)씨에 따르면 활동을 통해 300만원을 번다고 해도 경비, 식비, 헤어 메이크업, 연습실 렌트비까지 빼면 수중에 남는 돈은 고작 7만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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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뉴스에서는 작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월 평균 소득은 183만원 가량이지만 대다수의 아이돌들은 수입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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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부분의 소속사가 기형적으로 수익을 배분하기 때문이다.

일부 소속사들은 본사 운영비와 직원 회식비까지 ‘투자비’라며 떼 가기도 한다.

이 때문에 ‘뜨지 못한’ 그룹들은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 학생들의 수련회나 고등학교 동창회자리까지 스케줄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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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일본 등 해외의 클럽과 호텔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까지 착용하며 선정적인 공연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채널A

심지어 소속사 대표에게 불려가 연예계 관계자들을 ‘접대’해야 하는 상황도 빈번하게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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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을 고백한 전직 걸그룹 B씨에 따르면 유명한 배우가 ‘어린 걸그룹 애인을 구한다’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 그 술자리에 갈 멤버가 골라진다고 한다.

그렇게 누군가 술자리에 나가면 유명한 배우와 해당 멤버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폰’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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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의 전속 계약으로 몸이 묶인 이상,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걸그룹 멤버들이 이 상황을 피하기는 힘들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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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그룹에서 매니저 역할을 했던 C씨는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열심히 하는 애들도 휴대폰 요금조차 못내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면서 “작게는 ‘바’에서 ‘룸살롱’까지 술집에 내몰리는 것이 현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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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획사의 실장도 “자녀가 걸그룹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반대할 것”이라며 고개를 젓는 현실.

어릴 때부터 간직했던 꿈을 실현시키기에 연예계란 너무나 잔인한 곳이다.

이런 현실에도 여전히 방송에서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인기있으며, 아이돌을 원하는 이들은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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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워나가는 것도 좋지만 화려한 겉모습에 속아서는 안되며, 타인의 꿈으로 욕망을 채우는 사람들도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