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사회이슈

“네가 소문냈잖아” ‘헛소문’ 냈다며 무차별 집단 폭행 후 ‘인증샷’ 남긴 10대들


헛소문을 퍼뜨렸다며 동갑내기 친구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집단 폭행을 가한 모습을 영상으로 남긴 10대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ADVERTISEMENT

과거 영국 일간 더선은 청소년들의 폭력적인 행동이 문제가 된다며 루머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여학생을 발로 짓밟고 폭행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러시아 페름 지역에 있는 한 학교에 다니는 6명의 10대들은 학교가 끝난 뒤 한 여학생을 학교 근처로 불러냈다.

ADVERTISEMENT
WILL STEWART

6명 중 4명의 소녀들은 그 여학생을 발로 차고 밟으면서 욕을 퍼부었고, 2명의 소년들은 낄낄대며 이 상황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ADVERTISEMENT

 

다행히도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경찰서로 끌려갔다.

WILL STEWART

경찰 조사 중 폭행 이유를 묻자 한 소녀는 “걔가 먼저 내가 새 아빠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소문을 냈다. 우리는 폭행한 것이 아니라 나쁜 소문을 퍼뜨린 저 아이에게 벌을 줬을 뿐이다”고 진술했다.

ADVERTISEMENT
WILL STEWART

이에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유와 상관 없이 폭력을 행사한 가해자 학생들은 적절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