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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건강국제

“무리한 ‘제설 작업’으로 ‘목숨’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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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겨울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눈’을 이제는 골치거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군대에서 제설작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남성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추위 속에서 쌓인 눈을 치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최근 영국의 심혈관계 전문의가 제설 작업을 무리하다 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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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hlkntamu

 

영국 BBC에서 미국 윌리엄 보몬트 병원(William Beaumont Hospital)의 심혈관계 전문의 배리 프랭클린(Barry Franklin)는 제설 작업은 심장에 무리를 주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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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눈을 치우는 일은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매서운 추위에도 제설 작업 중에는 땀을 뻘뻘 흘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행동은 “심장 박동과 혈압을 급격히 증가시킨다”며 같은 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뛰는 것보다 더 심장에 무리를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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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눈을 치우던 중 심장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결국 목숨을 잃은 한 환자의 사례를 들며 “겨울철 찬 공기에 장시간 노출돼 동맥이 수축하면 혈액 공급에 지장을 주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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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미국의 한 남성이 아침 일찍부터 제설작업으로 인해 무리를 하는 바람에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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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에서는 매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무리한 제설 작업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생각보다 눈을 치우는 일은 매우 힘들고 위험하다”라며 “무리하게 눈을 치우다가 소중한 생명을 빼앗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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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체가 건장하고 심장이 튼튼한 젊은 남성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일로, 비만이거나 흡연자일 경우 사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