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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 집에서 맨날 태우는데”.. 인센스 스틱 방에서 6년동안 태운 여성이 의사에게 들은 ‘충격적인’ 몸 상태(+사진)


코로나 이후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심신 안정, 냄새 제거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인센스 스틱의 인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인센스 스틱은 연소하면서 향이 있는 연기를 방출하는 제품으로 인센스 스틱을 즐기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센스 스틱의 안전성에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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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인센스 스틱을 6년동안 사용한 여성의 충격적인 몸 상태가 담긴 X레이 사진이 공개됐다.

HK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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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oom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HK01은 6년간 집에서 인센스 스틱을 사용한 여성이 심각한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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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사는 65세 A씨는 살면서 평생 담배를 입에 댄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폐선암에 걸렸으며 심지어 가족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어 간접 흡연의 영향도 전혀 받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의 폐에 4cm가량의 작은 종양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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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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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아 왼쪽 상부 폐를 제거하는 흉강경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의사들은 흡연과 전혀 관련 없는 60대 여성이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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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그녀가 6년 넘게 집에서 인센스 스틱을 태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사들은 그녀가 폐암에 걸린 원인이 ‘인센스 스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imesof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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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모를 성분 흡입 행위, 폐에 악영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센스 스틱을 태우는 행위는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 행위이며 무엇인가를 태울 때는 항상 발암물질과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인센스 스틱은 성분도 불분명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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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센스 스틱의 유해성은 국내에서도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고 한다.

 

지난 2018년 한국소비자원은 향초와 인센스 스틱 등의 연소성 방향제 20종(각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 인센스 스틱이 연소할 때 방출하는 유해물질의 양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조사 결과를 보면, 인센스 스틱을 태울 때 신축 공동주택 실내공기 질 권고기준(30㎍/㎥ 이하)을 초과하는 벤젠이 33㎍/㎥~186㎍/㎥ 농도로 검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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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은 휘발성이 있어 공기나 호흡기를 통해 노출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혈액에 문제가 생겨 빈혈이나 암의 일종인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성분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젠을 ‘발암성 등급 1군(Group 1)’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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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명상 효과…”저산소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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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 스틱을 판매·사용하는 이들은 환기를 잘하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면 명상과 심신 안정 등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하며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효과가 건강을 위협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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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인센스 스틱을 피워 약간 몽롱한 상태가 되면 명상에 충분히 빠지고, 마음이 안정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저산소증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기관지, 폐 등 호흡기에 악영향을 주는 인센스 스틱 유행이 이어진다면 정부 차원의 성분조사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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