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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어머니가 자신의 ‘학교 청소’한 이유 알고 펑펑 운 유재석


방송인 유재석이 밝혔던 어머니와의 일화가 어버이날을 맞이하며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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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재석이 잡지 ‘좋은 친구’에 기고했던 ‘청소하는 반장 어머니’라는 글이 올라오며 다시 회자됐다.

 

어린 시절 유재석은 집안 형편 때문에 여러 차례 이사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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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수줍음이 많고 낯을 가렸던 그는 새로 전학을 간 학교에 적응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학교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그의 쾌활한 성격이 드러났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반의 분위기를 즐겁게 주도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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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친구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반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유재석은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어머니에게 소식을 알렸고, 어머니는 무척 대견해하며 그를 칭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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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머니는 “우리 재석이가 반장이 됐으니 선생님도 한 번 찾아 뵙고 육성회 모임에도 열심히 나가야겠구나”라고 말했다.

 

당시 유재석은 어머니의 얼굴에 드리워졌던 그늘을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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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선생님을 만나는데 빈손으로 갈 수도 없고, 반장 어머니이니 육성회비도 기부 해야 했지만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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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부터 유재석은 학교에서 어머니를 마주치는 날들이 잦아졌다.

 

어머니는 마주칠 때마다 학교 화단과 교문 앞을 말끔하게 청소하고 있었다.

 

어머니의 행동이 의아했던 유재석은 어머니에게 “엄마가 왜 학교 청소를 해?”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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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어머니는 그저 웃으며 “응. 우리 재석이가 반장이 됐으니까 엄마도 학교를 위해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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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중에서야 유재석은 어머니가 기부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아 청소하는 것으로 대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유재석은 평생 흘릴 눈물을 그날 모두 쏟아냈다.

 

SBS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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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평생을 두고 갚아도 모자랄 어머니의 커다란 사랑에 제대로 표현 한 번 못한 나, 오늘 비로소 나지막하게 외쳐본다. 어머니, 사랑해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