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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듣보잡 감독을 선임하냐’, 베트남에서 무시당하다 ‘영웅’이 된 박항서의 눈물 (영상)


‘쌀딩크’라 불리는 명장 박항서 감독이 자신과 팀의 성과에 감격스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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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U-23) 챔피언십의 지난 20일 베트남과 이라크의 8강전 경기였다.

베트남은 이라크를 상대로 3대 3 동점 후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이라크를 꺾고 4강에 올랐다.

그간 축구 최약체로 불리던 베트남이, 상대적으로 강팀에 해당하는 초대 대회 우승팀 이라크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대이변을 이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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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베트남 전 국민은 엄청난 성원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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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항서 감독도 감정에 못이겨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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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우리 가족, 와이프, 아들도 보고 싶지만 시골에 계신 97세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 지도를 맡았지만 현지 언론과 축구 팬들에게 무시당하는 일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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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남미 출신 명감독이 아닌 아시아 출신 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해 불만이었던 것이다.

그의 2002년 월드컵 한국 대표팀 4강 전력은 거의 당시는 주목을 전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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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8강, 4강에 이어 결승 진출까지 이뤄낸 그에게 현지 언론은 베트남 돌풍의 원동력이라며 ‘국민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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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박 감독이 흘린 이러한 눈물은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비난과 무시를 딛고 실력으로 보여준 박 감독에 한국 또한 ‘박항서 매직’이라며 ‘쌀딩크’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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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U-23 대표팀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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