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공부하느라 고생한다고 학생들에게 랍스터를 제공한 학교가 있어 화제다.
지난 8일에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이 일화의 주인공은 울산 울주군 청량면에 위치한 세인고등학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인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산업단지와 공장 근처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랍스터를 급식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랍스터 마리 당 싯가로 10만이 넘는 비싼 음식에 속한다.
학교에서 수산시상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샀다고 해도 급식으로 나오기에는 비싼 식재료다.
세인고 학생들이 2800원 정도를 내고 랍스터를 먹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학생들은 실제로 급식실에서 랍스터를 받아들고 환호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랍스터를 중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학교급식에서 랍스터를 먹을 수 있어서 놀랍고 즐겁다”고 밝게 웃으며 식사했다.
한편 세인고는 2016년도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급식 맛 품평회 우수학교’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이번 랍스터 급식 메뉴 이전에도 맛있는 급식으로 유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