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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 콘서트장에서 wonderwall이 흘러나오자 관객들 사이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상)


영국의 유명 록그룹 오아시스의 전 멤버 리암 갤러거 솔로 콘서트장에서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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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적인 가수 리암 갤러거의 솔로 콘서트가 중 있었던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YouTube ‘My News TV’

이날 공연장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고, 하반신이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관람하러 온 남성 미셸 레이놀즈(Michael Reynolds, 30) 역시 무대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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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놀즈는 휠체어 전용 좌석에 자리를 잡았지만 좋아하는 리암 갤러거의 무대를 마음껏 즐기기 어려웠다.

이미 오프석을 차지한 사람들 때문에 무대가 잘 보이지 않아 노래만 듣고 있던 레이놀즈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원더월(wonderwall)’이 시작되자 설레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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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의 대표곡인 원더월에는 “당신이 나를 구해줄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당신은 나의 원더월이죠”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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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이후 원더월은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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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시작되자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친구들이 레이놀즈 휠체어를 번쩍 들어 올려주었다.

레이놀즈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원더월을 무대를 보며 마음껏 감상하라는 친구들의 따뜻하고도 감동적인 배려였다.

휠체어와 레이놀즈의 체중까지 더해져 100kg이 넘을 정도로 무거웠지만 친구들은 개의치 않았다. 또 이를 본 주변 관객들까지 레이놀즈의 휠체어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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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y News TV’

이날 친구들과 관객들이 모두 함께 ‘원더월’이 되어 레이놀즈의 휠체어를 있는 힘껏 들어 올려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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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잃은 뒤 고철 처리장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레이놀즈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리암 갤러거의 얼굴을 보며 노래를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생애 절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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