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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자 앞을 못보는 코끼리가 ‘춤’을 췄다” (영상)


정글에서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오자 앞을 보지 못하는 코끼리는 음악에 맞춰 코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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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남성의 피아노 소리에 감동받은 코끼리가 몸을 움직이며 화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영국에서 온 피아니스트 폴 바튼(Paul Barton)은 점잖은 이 코끼리가 ‘장님’이 된지 몇 년이 지났으며 그녀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며 피아노를 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바튼은 바하의 곡을 연주했고, 62세의 코끼리는 머리와 코를 흔들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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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rs News Agency

람 두안(Lam Duan)은 코끼리의 이름이며 ‘노란 꽃이 달린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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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코끼리는 태국의 코끼리 구조 시설 ‘코끼리월드(Elephant World)’에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아프거나 늙은 코끼리들을 보살펴준다.

바튼은 “람 두안을 처음 봤을 때 나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음악을 들려주면 기운을 차리고 음악에 몸을 맡긴다”며 코끼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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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두안은 20세가 될 때 까지 벌목 산업에서 노동 착취를 당했고, 이후 10년 동안은 여행 산업에서 일해야 했다.

그 이후 30년은 두 명의 주인 덕분에 보살핌을 받았고, 결국 코끼리월드로 오게 되었다.

Caters News Agency

피아니스트 바튼은 현재 이곳에서 아내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28 마리의 코끼리들에게 음악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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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코끼리 바로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위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는 완벽한 자연 상태에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을 선호한다.

Caters News Agency

또한 그는 음악을 몇 초만 연주해도 코끼리들이 이 음악을 마음에 들어하는지 아닌지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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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음악을 통해 코끼리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는 바튼은 유튜브 채널에 영상들을 올리며 코끼리월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코끼리들이 이렇게 가까이서 내 음악을 들어주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연결점이 생긴다”고 바튼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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