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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게 일침 날린 허지웅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재확산을 두고 17일 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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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sbs허지웅쇼 오프닝입니다.point 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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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gshow103.point 14 | 5 ⠀ 언젠가 쇼핑몰에 갇혀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게임을 한 적이 있습니다.point 47 | 반려견을 키우는 등장인물이 밖으로 나간 자기 개를 구해야 한다며 함께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은 신경쓰지 않고 대문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쇼핑몰은 좀비로 가득차 버리고 맙니다.point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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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비현실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point 18 | 지난 토요일의 광화문을 이보다 더 현실적이라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point 50 | 수개월 동안 상인은 점포를 닫고 학생은 학교를 못가고 의료진은 격무로 탈진하고 예술가는 무대를 잃고, 집 안에 스스로를 가둔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우울증에 걸렸습니다.point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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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을 위해 희생했습니다.point 15 | 그리고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point 31 | 그러나 지난 토요일.point 40 | 우리는 수많은 이들이 광장에 모여 경찰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고 코로나에 걸리라며 침을 뱉고 밥을 나누어 먹고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point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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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말라는 문자를 돌리고 전염병은 가짜라고 말하고 혹은 누가 전염병을 고의로 교회에 뿌렸다고 말했습니다.point 56 | 막을 수 있었습니다.point 65 | 지난 달 정규예배 이외 소모임과 식사를 금지하는 집합금지조치가 실행되었습니다.point 100 | 하지만 왜 교회만 가지고 그러냐며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교계의 압력과 청원으로 이 조치는 2주만에 해제되었습니다.point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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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했습니다.point 23 | 광장에서 이게 얼마나 더 퍼졌을지 아무도 모르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point 55 | 예고된 비극이었지만 법원은 막지 않았습니다.point 75 | 둑은 터졌고 모두 잠기기 전에 물을 퍼내야 합니다.point 96 | 처음부터 다시 말입니다.point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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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전 이웃을 네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라 말하고 다니다가, 그 이웃의 범주에 이민족과 죄인과 여성을 포함해 우리 편이 아닌 자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안 뒤 당황하고 분노한 자들의 무고로 살해당한 사람이 있었습니다.point 91 | 묻고 싶습니다.point 98 | 정말 그가 재림해서 너는 어떤 이웃이었느냐 묻는다면 도대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point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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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라디오 방송 오프닝 멘트를 인용하며 “쇼핑몰에 갇혀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게임을 했는데 반려견을 키우는 등장인물이 밖으로 나간 반려견을 구해야 한다며 함께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은 신경 쓰지 않고 대문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쇼핑몰은 좀비로 가득찬다. 비현실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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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풍경을 두고 “이보다 더 현실적이라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웃을 희생했고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우리는 수많은 이들이 광장에 모여 경찰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고 코로나에 걸리라며 침 뱉고 밥을 나눠 먹고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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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막을 수 있었다. 지난 달 정규예배 이외 소모임과 식사 금지하는 집합 금지조치가 시행됐지만 교계 압력과 청원으로 이 조치는 2주 만에 해제됐다. 이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했다. 예고된 비극이었지만 법원은 막지 않았다. 둑은 터졌고 모두 잠기기 전에 처음부터 다시 물을 퍼내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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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천년 전 이웃을 네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라고 말하고 다니다가 이웃의 범주에 이민족과 죄인과 여성을 포함해 우리 편이 아닌 자들도 포함돼있다는 걸 안 뒤 당황하고 분노한 자들의 무고로 살해당한 사람이 있었다. 그가 재림해서 ‘너는 어떤 이웃이었냐’라고 묻는다면 도대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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