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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시즌 1부터 4까지 조작 총정리 해드립니다”…놀아난 시청자들


시청자들이 문자투표를 통해 데뷔할 아이돌 그룹 멤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프로듀스’ 시리즈가 매 시즌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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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를 통해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101’ 제작진은 시즌 1부터 시즌4까지 전편에 걸쳐 시청자들의 온라인 투표와 방청객들의 현장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

프로듀스101 시즌1

안PD는 1차 선발 대상자를 선바라면서 시청자들의 온라인 투표와 방청객들의 현장 투표 결과를 조작해 61위 안에 있던 두 명의 연습생을 61위 밖으로 넣고 61위 밖에 있던 연습생 2명을 61위 안으로 순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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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서도 안PD는 투표 결과를 조작해 60위 안에 있던 연습생 1명과 60위 밖에 있던 연습생 1명의 순위를 바꿨다.

프로듀스101 시즌2

시즌3부터는 제작진들의 본격적인 조작이 이뤄졌다. 제작진들은 순위에 따라 연습생별 총 투표수 대비 득표 비율을 정해놓고 생방송 문자투표가 종료되고 사전 온라인 투표와 문자투표 합계 숫자가 나오면 이 숫자에 미리 정해놓은 연습생별 비율을 곱해 순위별 득표수를 결정하는 식으로 조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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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들은 시즌 4 때도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60위 안에 있던 연습생 1명과 60위 밖에 있던 연습생 1명의 순위를 바꾸고, 3차 선발 대상자를 선정하면서 20위 안에 있던 연습생 2명과 20위 밖에 있던 연습생 2명의 순위를 바꿨다.

이어 시즌4 4차 투표가 진행되자 제작진들은 자신들이 임의로 정한 11명의 연습생을 최종 데뷔시키기 위해 최종 생방송에서 미리 정해놓은 연습생들의 순위와 득표 비율에 따라 계산된 조작된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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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X 101’ 안준영 PD와 제작진이 지난달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이 유료문자투표로 거둬들인 수익은 총 1억 2,465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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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듀스101’ 제작진들은 수많은 연예기획사 대표 등으로부터 총 47회에 걸쳐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 PD에게 접대를 제공한 연예기획사들은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난 곳만 총 5군데이며 이들이 접대한 금액은 약 4600만원 상당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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