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쓰고 가기로 유명한 중국 부자들.
화장품을 먼저 사겠다며 시비가 붙은 중국인들이 난투극을 벌여 화제다.
지난 16일 (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명동 롯데면세점 화장품 코너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촬영된 이 영상 속에는 중국인 두 명이 머리채를 잡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몸싸움을 벌이던 중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넘어지자 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그 위에 올라타 얼굴에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도 싸움에 가담해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의 머리를 걷어찼다.
이들은 해외에서 면세 제품을 대량 구매한 뒤 자국에 다시 팔아 이익을 남기는 이른바 중국 ‘큰손’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면세점 매출이 급락하지 않았던 것도 다 이들 덕분이라고 한다.
이날 중국인들은 서로 화장품을 먼저 구매하겠다고 시비가 붙어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중국 SNS 웨이보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신량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해당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타국에서 벌어진 자국민들의 매너 없는 행동을 비판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어디 가서 중국어로 말하지 말라”,”중국이 왜 해외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지 말해주는 영상”이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