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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 “코로나 중국에서 기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바이러스를 정치화 하지 마라”


SBS

중국 정부가 중국이 코로나19의 첫 발원지가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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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는지 불분명하다며 보건 전문가와 외국 정부의 견해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날 왕이는 기자들에게 “중국이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WHO)에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보고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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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보도를 봤다. 바이러스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했으며, 중국보다 더 일찍 다른 나라에서 출현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바이두

왕이는 또 “코로나19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과학자들과 의학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바이러스를 정치화하거나 오명을 씌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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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의 이 발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부르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왕이는 지난 6월에도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방제가 시급한 상황에서 일부 국가가 전염병을 정치화하고 바이러스에 꼬리표 달기를 하고 있다”면서 “또한 다른 나라에 오명을 뒤집어씌우고 타국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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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행동은 자신의 방제 노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방제 협력에 방해가 되고 스스로 국제 신용을 깎아 먹을 것”이라면서 “이런 일방주의와 횡포는 역사의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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