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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차별적 연봉 책정 신랄하게 비판 “난 한국서 못 뛰어”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한국배구연맹(KOVO)의 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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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김연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 배구 샐러리캡(14억원·향후 2년간 동결)과 남자배구 샐러리캡(25억원·1년 1억원씩 인상) 차이가 너무 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그는 “여자 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한다”고 폭로하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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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처지고 있을까?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KOVO는 지난 5일 제14기 6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샐러리캡을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김연경의 말처럼 여자부는 기존 13억에서 1억원이 증가한 14억으로 인상, 2년간 이를 동결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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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거기에 여자부 선수 연봉 최고액은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조항까지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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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에 따르면 여성 선수는 개인이 3억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없게된다.

조선일보

이는 2018~2019시즌 25억원, 2019~2020시즌 26억원, 2020~2021시즌 27억원으로 3년간 1억원씩 인상되는 남자부의 조항과는 크게 다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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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연경 선수는 현재 중국 리그에서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