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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온라인에서 ‘해수욕장 성폭행 비법’이 퍼지고 있다”


피서의 계절인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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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피서객들의 신변에 주의령이 내려졌다. 이른바 ‘해수욕장 성폭행 비법’들이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1

해당 글에는 이성 간의 새롭고 색다른 만남이 아닌, 성범죄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적어놓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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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비법’이라고 말해도 무방한 정도로 끔찍한 수준의 글들이 공유되고 있는 현실이다.

 

영화 ‘쓰리썸머나잇’

이는 단지 글 만이 아니고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어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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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여름 강원 양양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남성 A씨가 여성을 성폭하는 일이 벌어졌다.

콘도에서 두 남녀는 술을 마시던 중 여성 B씨가 잠들게 됐고, 성폭행을 당할 상황에서 반항을 해보려 했지만 옆에 있던 양주병으로 머리가 가격당해 의식을 잃고 성폭행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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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항소심에서 고작 징역 2년 6개월과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을 선고받았지만, B씨는 평생 정신과 치료를 동반한 PTSD에 시달려야 한다.

 

YouTube ‘David Bond’

술을 먹인 상태에서 의식이 없을 때 성폭행을 하라는 것이 ‘바닷가 헌팅 방법’ 등으로 돌아다니는 소위 ‘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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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술 게임’을 추천하기도 하는데, 게임을 해서 음주량을 늘려 여성들의 의식을 잃게 해 성폭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1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청소년을 타겟으로 범죄를 계획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신원을 확인하지 않아도 해수욕장에서 술을 얻어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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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은 의식을 쉽게 잃곤 해 범행의 대상이 되곤 한다.

여름철 해수욕장에서는 호의를 보이는 사람에게 쉽게 넘어가지 말자.

또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호신용품을 갖고 다니거나 지인들과 함께 다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