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에 미친 X이 들어왔다’는 글이 주목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 A씨의 회사에는 최근 50대 후반의 정규직 B씨가 입사했다.
그런데 B씨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
A씨는 “가건물 하나 짓는데 작업자들이 더우니까 팀장님 지시로 에어컨 5대를 렌트해서 틀어줬다”며 “그런데 오늘 공사현장에 가니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2대 돌아가더라”고 전했다.
이는 B씨가 보고도 없이 벌인 짓이었다.
A씨는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B씨가 ‘4대를 반납했다’고 한다”며 “공사계약서에 에어컨 항목이 없으며, 에어컨 렌트비가 회사 지출이라 쓸데 없는 곳에 돈이 나가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돈이 줄어든다는 논리였다”고 설명했다.point 219 | 1
B씨는 “작업자들 더운건 본인들 사정”이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모든 일은 보고도 하지 않았으며, B씨 자신이 사용하는 에어컨은 반납하지 않았다.
A씨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인간을 경력있다고 한 달도 안 되서 정규직 시켜놓은 건지”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일 못하는 건 가르치면 된다지만 저건 심보가 너무 고약하다”, “진짜 미친 거 아니냐 욕도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