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가 빠진 후 나오는 영구치는 축을 때까지 사용해야 하는 치아로, 제대로 관리해야 오래 건강한 치아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잇몸병이나 충치가 발생하면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법에 의존하는 대신 하루 빨리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충치나 잇몸병이 발생하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치아 건강 상식 10가지를 모아보았다.
치아 건강을 위해 미리 아래 항목들을 숙지해두자.
#1 구강청결제로는 입냄새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평소 입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양치 후 구강청결제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서는 치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구강질환 뿐 아니라 위염이나 다른 질병에 의해서도 입냄새가 발생하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2 비싼 치약보다는 좋은 칫솔이 더 도움이 된다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인 치약 가격 때문에 많은 이들이 치약을 선택할 때 고민을 한다.
하지만 비싼 치약이 무조건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므로 그저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치약보다는 자신의 치아 구조와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급적 칫솔모가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유치도 치료를 해야 한다
흔히 유치는 빠지는 치아이기 때문에 충치가 생겨도 치료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유치 상태에서 치아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잇몸과 그 아래의 영구치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4. 스케일링은 치아 관리의 기본이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석과 플라그가 제거되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
치아 사이에 쌓여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이 사이가 벌어져보이거나 잇몸 시림을 경험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증상일 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면 이런 증상도 점차 사라진다.
#5 잇몸약은 잇몸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
잇몸약은 단지 치조골 재형성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 역할을 할 뿐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면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보아야 한다.
#6 칫솔질을 강하게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강하게 힘을 주어 칫솔질을 하는 것은 잇몸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양치질은 강하게 박박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살살 구석구석 닦아주는 것이 좋다.
#7 치아가 시린 이유는 잇몸병 때문만은 아니다
보통 치아가 시리면 잇몸병이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잇몸 쪽 치아가 시린 경우 충치나 잇몸병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칫솔질로 치아와 잇몸의 경계가 닳았기 때문이다.
#8 소금은 천연 치약이 아니다
일부 어르신들 중에서는 아직도 치약 대신 소금으로 양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소금으로 양치를 하면 높은 염분에 의한 삼투압 현상 때문에 일시적으로 붓기가 줄고 상쾌한 느낌이 들게 된다.
하지만 소금의 굵은 입자가 치아와 잇몸을 자극해 상처나 마모 등을 유발한다.
#9 흡연은 치아 건강에 매우 나쁘다
담배는 치아 변색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 증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충치와 치주질환의 발생 확률을 높이고 심한 구취를 유발한다.
#10 탄산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양치질을 하면 안된다
어릴 때부터 ‘333법칙’에 따라 양치질을 배워왔지만 모든 음식에 대해 이 법칙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탄산음료는 치아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음료를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를 더 부식시킨다.
치아를 위해 탄산음료를 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신 후에는 30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양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