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문화사람들소비자이슈핫이슈

계속되는 ‘불매운동’에 다음달 ‘유니클로’ 매장 3곳 줄폐점…”더욱 악화될 것”


이하 뉴스1

유니클로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직격탄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쳐 또다시 매장 줄이기에 나선다.

 

ADVERTISEMENT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다음달 말까지 청주 메가폴리스점∙김해 아이스퀘어점∙홈플러스 울산점 등 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186개였던 유니클로 전국 매장 수는 다음달 171개까지 줄어든다.

ADVERTISEMENT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부터 한일관계 등 외부 요인 영향도 있었고, 유통업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유니클로는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SPA 업계 강자’ 자리를 굳혔지만,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에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ADVERTISEMENT

이에 유니클로는 비효율 점포를 줄이면서 ‘버티기’에 돌입했다. 올해 유니클로가 폐점한 매장 수는 10곳이 넘는다.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GU'(지유)도 다음 달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ADVERTISEMENT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유니클로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니클로 외에도 일본 패션 브랜드 데상트, 일본맥주 등의 수입액은 약 80% 가량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잡으면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