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올해 추석에 택배를 절대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의 파업이 아직까지도 유지되면서 장기화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택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CJ대한통운 익산지점의 파업이 23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익산 일부 지역으로 배송되는 CJ대한통운 택배 물량이 현재 2만여 개나 쌓여 있고 다른 지역에서 익산으로 배송되는 택배 물량은 송장 입력 자체가 되지 않는 상태다.
파업은 익산 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10여 명 중 노조에 가입한 38명이 택배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는데노조원들은 택배 수수료 2.5% 포인트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 물량 1개당 적게는 10원, 많게는 150원에 이른다.
애초에 파업 인원은 익산 전체 택배 기사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물류가 막힌 이유는 이렇다.
파업 참가자들이 지난달 20~21일 이틀 동안 택배 터미널 진입로를 막았다는 것이 대리점주들의 주장이다.
또한 대리점주들은 비노조원이 택배에 접근조차 할 수 없도록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업 인원들은 대리점이 협상에 응해야 파업을 풀겠다는 입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리점들은 이미 사회적 합의를 마쳤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시작한 파업을 거부하고 있으며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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