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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스노보딩이 아니다”…美 17세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영상)


올해 나이가 17살인 최연소 선수가 올림픽 경기에서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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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는 미국의 레드먼드 제라드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0년생인 레드먼드 제라드는 올해 17살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선수들 중 단연 최연소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벽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진행되며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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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 가운데 최고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를 평균으로 순위를 정하며 결선은 총 3차 시기를 벌여 최고 득점이 최종 점수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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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라드는 1, 2차 시기에서 각각 43.44점과 46.40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폭발적인 역량을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하게 됐다.

시작과 동시에 높이 날아올라 부드럽게 레일을 타고 내려온 제라드는 가뿐히 삼각기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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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역회전 세바퀴 반을 회전하며 가장 어렵다는 첫번째 구간을 무사히 통과 후 착지까지 완벽했다.

 

KBS

그런가하면 마지막 구간에서는 빠른 속도로 네바퀴 반 이상을 돌며 박수 갈채를 한몸에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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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계를 맡은 KBS 박재민 해설위원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강조해도 된다”며 정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말 그대로 날아다닌다”, “미쳤다”, “17세의 신성이 저게 가능하냐”며 다들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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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편 레이먼드 제라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승, 2017-2018시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금메달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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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그는 평소 집 뒷마당에도 경기장을 만들어놓고 매일같이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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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인 242명을 파견한 미국은 이날 제라드의 우승으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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