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가 수차례 강.간을 당해 임신까지 했음에도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부모가 돈으로 범죄 사실을 덮으려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베트남 어패밀리는 14세 소녀 A양을 수차례 강.간하고 임신까지 시킨 16세 소년 B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의 부모는 어느 날 아이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깨닫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
병원에서 A양이 임신 7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 A양의 부모는 즉시 호찌민시 법의학센터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아이의 아버지가 A양과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 16살의 B군임이 밝혀졌다.
B군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여주며 추궁하자 B군은 A양과 이미 수차례 관계를 맺었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B군의 말과 달리 A양은 지난해부터 계속 해서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A양의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양의 부모의 생각과 달리 경찰은 B군을 체포하지 않았으며 수사를 하지 않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신고 사실을 알게 된 B군의 부모는 A양의 부모를 찾아 1억 2천만 동(약 600만 원)을 주겠다며 그 대가로 B군의 범죄 사실을 묻어 달라고 요구했다.
B군의 부모는 B군이 미성년자이기에 경찰이 조사를 하지 않을 것이며, 조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큰 문제 없이 넘어갈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이에 A양의 부모는 “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 딸이 임신한 아이는 판매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존중을 받아야 하는 생명이다”고 답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화가 나서 말도 안 나온다”, “임신까지 시켜놓고 돈으로 해결하려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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