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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매각 협의 중”…’두산 베어스’ 팔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9일 두산중공업 채권단이 두산그룹과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 매각을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 금융권 관계자로부터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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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지금 당장 야구단을 팔지, 다른 자산부터 매각한 후 나중에 팔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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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해당 내용은 자산매각, 유산증자, 사주 일가 사재 출연을 통해 3조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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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검토한다’라고 밝혔고, 이에 두산베어스 역시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금융권 관계자는 “두산베어스의 시장 가치에 대해 확신이 없어 협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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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는 지난 1982년 출범한 국내 첫 프로야구단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6차례나 한 명문 구단이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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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산그룹에게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

 

다만, 야구단 매각은 드문 일로 시장가치를 판단하는 일은 쉽지 않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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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관계자에 의하면, 매각시기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살려는 인수자가 없으면 매각가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어서 시기를 따지고 있다. 다만 언젠가 두산이 야구단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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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가격은 유동적이나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결국 두산베어스를 팔 수 밖에 없다는 것.

 

두산중공업은 올해 만기도래하는 빚만 4조2천억 원이다.

 

이에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모트롤BG(유압기기) 등에 대해 대대적인 자산 매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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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산 측은 “두산베어스는 절대 매각할 수 없다”라는 강한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