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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5000명 되는데 결혼식은 왜 49명….??” 친족 없으면 결혼 축하 못받는 예비부부들


지난 7일 서울시 시민제안 게시판에 ‘결혼식 거리두기 세부조항을 보완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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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는 “결혼식ㆍ장례식의 새로운 거리두기 조항이 너무 불합리하다”며 “분리예식의 경우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만 하고 조용하게 공연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100명 미만이었던 기존 거리두기 방안을 유지시켜달라, 부디 현실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거리 두기 세분화된 조건을 추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민제안 게시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예비 부부가 도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결혼식 거리두기를 완화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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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결혼식장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결혼식만 쥐어짜지못해 안달인가”라며 “많은 것 바라지 않고 50명 미만같은 얼토당토 않은 정책좀 철회해달라”고 말하며, “더욱 화가 나는 것은 형평성 문제로, 주말마다 특정 백화점에 인파가 몰리는 것은 문제가 없고 결혼식에 몇백명 모이는 것은 왜 문제인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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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미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도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체로 공감했다.

예비신부 김모(31)씨는 “서서히 코로나가 풀리고 방역 완화로 가는 분위기에서 식을 예약한 부부만 뒷통수를 맞았다”며 “차라리 일률적으로 결혼식을 금지하는 게 낫겠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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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비신부 예비신부 한모(30)씨는 “결혼식은 신랑신부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객들이 조심하는 반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콘서트가 오히려 더 통제가 힘들어보인다”고 글을 적었다.

구글이미지

서울시는 당장 거리두기 세부사항을 보완ㆍ조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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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세부 사항을 조정할 수는 없고 중수본 등과 협의를 거쳐 조정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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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결혼식에 정부가 엄격한 지침을 세웠다는 지적에 대해선 “결혼식이나 장례식은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인다는 점, 한 장소에 모여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는 특성 때문에 방역당국에서 철저하게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point 259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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