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메달을 따내면서 정재원·김민석 등 남자 선수들의 군 복무 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일각에서는 ‘최종 학력이 중학교 졸업인데 벌써 군 면제라니 부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정재원과 김민석은 실제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을까.
국방부는 “메달 따면 면제 받는다”는 말에 대해 강력하게 부정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군 면제를 받는다는 건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의 경우 군 면제가 아닌 4주 동안 육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예체능 분야의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근무한다.
주로 국·내외 프로팀이나 일선 학교에서 체육지도 분야에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해석은 분분하다.
바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시선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회복무요원이라면 아예 면제는 아니지 않나. 4주 훈련도 받고 의무적인 체육지도에 나선다면 군복무가 맞다”고 의견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사회복무요원이라면 현역 군인은 아니지 않나. 그만큼 고생도 덜한 편이니 사실상 면제나 다름 없다”는 누리꾼들도 있다.
한편 과거 한 예능에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은 “중 3때(1996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 군 면제를 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김동성 역시 국방부가 말한 방식대로 사회복무요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