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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바닥에 있던 돌멩이… 알고보니 멸종위기 ‘갑옷 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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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마치 동그란 돌멩이처럼 생긴 ‘갑옷 도마뱀’을 발견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굿타임스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남성은 등산을 하러 길을 가던 중 바닥에서 작은 돌멩이를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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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바위 사이 틈새에 있던 돌멩이라 여긴 남성은 가던 길을 가려했으나 놀랍게도 돌멩이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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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멩이는 곧 남성의 뒤꽁무니를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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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움직이던 것은 돌멩이가 아닌 ‘도마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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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뾰족한 가시가 돋아나 있었으며, 몸을 공처럼 말아 움직였다.

흔치 않은 생김새에 사진촬영을 한 남성은 잠시 녀석과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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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성은 녀석과 찍은 사진을 토대로 도마뱀의 정확한 이름을 검색했는데, 그 결과 ‘갑옷 도마뱀’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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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남아프리카 서부 해안가 인근 사막 지대에 서식하는데, 간혹 사막지대 이외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아르마딜로 도마뱀이라고도 불리는 이 도마뱀은 1년에 한 번씩만 번식을 하며 알이 아닌 직접 새끼를 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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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현재 갑옷 도마뱀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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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흰개미를 먹고 사는데 최근 흰개미가 사라져 자연스럽게 갑옷 도마뱀의 개체 수도 줄어든 것이다.

이외에도 특이한 외모 때문에 갑옷 도마뱀은 밀렵꾼의 표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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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농경지 및 도시화로 자연 서식지가 파괴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은 갑옷 도마뱀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록 II에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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