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
최근 한국 여자들이 베트남 남자와 결혼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부터 전체 결혼 10건 중 1건이 국제 결혼의 비율을 차지하는 정도로 국제 결혼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한국 남녀가 국제 결혼 할 때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7.9%),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4.6%)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 남편 국적 중 급격하게 순위가 상승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베트남이었다.
그러나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었는데 베트남 남자와 결혼한 한국 여자는 사실 베트남 여자였다.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결혼하면 해당 여성은 한국인 국적을 가지게 된다.
결혼 후 이혼을 해도 국적은 그대로 유지가 되므로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하고 한국 국적을 가지고 베트남 남성과 결혼을 한 것이다.
그래서 베트남 여자들이 한국 여성으로 카운트 되기 때문에 비율이 올라갔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들이 재혼한 베트남 배우자를 한국으로 데려올 수는 없는데, 한국 국적을 취득한 날 이후 3년이 지나야 외국인 배우자를 초청할 수 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불법, 위장 결혼은 법적으로 제약해야 된다”, “이건 완전 국적 갈아타기 아니냐”, “와 진짜 이럴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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