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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뒤집었던 ‘값’ 대란과 그 이후 (사진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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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우리말임에도 맞춤법은 때로 외국어 스펠링만큼이나 어렵고 헷갈린다.

바로 이 맞춤법 때문에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군 사연이 있다.

 

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값 대란’으로 불리며 이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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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의 주인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을빌렷으면 값읍시다. 빌려주는입장에서는 그만큼 믿고 빌려주고 기다려 주는거지 병신이라서 그냥주고 암말안하는게아닙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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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린 부분이 여러 군데 보이는데, 글쓴이의 친구들은 특히 ‘값읍시다’라는 맞춤법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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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글쓴이는 맨처음 맞춤법을 지적한 친구에게 오히려 ‘문맹’이냐는 비난과 함께 ‘책 좀 보자’며 자신이 맞았음을 주장했다.

이에 친구는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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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춤법을 지적하는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글쓴이는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심지어 ‘돈 물건을 가리키는건 값’이라며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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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특성상 설정에 따라 친구가 아닌 제3자도 글쓴이의 타임라인을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친구가 아닌 사람들도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또한 글쓴이를 패러디한 ‘짤’까지 만들어 올리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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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 누리꾼의 ‘팩폭’으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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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건과는 전혀 관련없는 글에도 계속해서 해당 사건을 패러디한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자신의 실수를 오히려 ‘셀프 디스’하며 글쓴이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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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자신의 프로필 사진까지 바꾸며 이 대란을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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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찍어 올리며 자신에게 ‘뭐라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과 답답함을 안겼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답답하다”, “그래도 마지막은 나름 해피엔딩이다”, “다시는 저 맞춤법은 안 틀릴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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