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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간절히 원했던 고릴라가 아기 고양이 ‘입양’하고 보인 사랑스러운 반응 (영상)


새끼를 간절히 원했던 고릴라가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고 귀여워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따스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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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채널은 ‘수화하는 동물’로 유명한 고릴라 코코가 아기 고양이를 입양한 순간이 담긴 영상을 재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코코는 44년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유인원 보호 비영리단체 ‘고릴라 재단’에서 보냈다.

Gorilla Foundation

어려서부터 인간과 함께 지낸 코코는 약 2000여개의 영어 단어를 이해하고, 미국식 수화를 배워 자신의 방식으로 변형시킨 ‘코코식 수화’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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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고릴라’라고 불리며 화제를 모았었다.

세상에 가장 똑똑한 고릴라인 코코는 늘 아기를 가지고 싶어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릴라 인형을 아기를 옮기는 방식으로 들고 다니는가 하면, 마치 그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고 싶은 것인지 인형의 팔을 직접 움직여 사육사들에게 수화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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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illa Foundation

이에 재단은 코코에게 수컷 고릴라를 소개 시켜줬지만, 돈독한 관계만을 유지한 채 짝짓기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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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코코를 위해 고릴라 재단은 고양이들을 소개시켜주기로 했다.

코코는 상자에 담겨 온 새끼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조심스럽게 다루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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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만으로 고양이를 부드럽게 만지기도 하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겨우 한 마리를 조심스레 안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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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코코는 사육사들에게 수화로 ‘고양이’와 ‘아기’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표현하며 고양이를 자신의 새끼로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코코는 고양이들 중 두 마리를 입양해 현재 한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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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illa Foundation

입양 이후 코코는 훨씬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모성본능과 놀이본능이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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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고양이들을 살뜰히 챙기고, 함께 놀아주는 등 ‘엄마’로서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고릴라 재단이 공개한 코코와 아기 고양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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