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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때문에 문틈에 낀 ‘왕따소녀’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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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문틈에 끼어 꼼짝하지 못하게 된 소녀는 한낱 웃음거리가 돼버리자 결국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최근 유리문 사이에 한 소녀의 목이 끼어 극적으로 구조되어진 사건을 온라인 미디어 고고츠 닷컴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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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해당 사건이 발생한 곳은 중국 윈난성 푸얼 지역의 어느 학교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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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교에서 소녀가 문 사이에 목이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소녀를 목격한 선생님은 깜짝 놀라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문을 절단함으로 가까스로 소녀를 구조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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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현지의 언론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소녀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평소 따돌림을 당하던 왕따 학생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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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왕따 학생을 괴롭힘으로써 즐거워했고 점점 괴롭힘의 정도가 심해져갔다.

급기야 친구들은 소녀를 유리문 사이에  억지로 끼워 넣어 버렸고, 꼼짝달싹도 못하게  된 소녀를 본 친구들은 구경하며 비웃었던 것이다.

친구들의 이런 행동에 수치심을 느낀 소녀는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학교에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웃음거리가 된 소녀는 결국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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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억지로 문 사이에 끼워 넣은 친구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욱 즐거워하며 비웃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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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요원으로부터 극적으로 구조된 소녀는 곧장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소녀는 목 부분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곧 건강을 회복하여 안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 측이 집단 따돌림을 주도한 학생들에게 별다른 처벌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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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친구 한명을 왕따로 지정해 웃음거리로 내몰은 이번 사건은 듣는이에게 씁쓸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