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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1m에 달하는 ‘코’로 친구에게 매일 ‘똥침’을 날린다!(영상)


어렸을 적 종종 친구의 항문에 손가락을 찔러넣는 ‘똥침’을 날려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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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은 재미있지만 당하는 사람은 꺼림칙한 기분인데, 이러한 행동을 사람뿐만 아니라 코끼리도 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과 달리 코끼리는 똥침을 하는 데에 그만한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코끼리의 모습은 우리의 눈을 의심할 만큼 충격적이지만 영상으로 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영상>

 

1m가 넘는 기다란 코가 친구의 항문에 들어가 있다. 얼핏 보면 일명 ‘똥침’과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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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친구들 항문에 코를 집어넣는 행위는 놀랍게도 ‘배변’을 꺼내 먹기 위해서이다.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비위생적이지만 그들에게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으로 알려져있다.

초식 동물인 코끼리들은 하루에 200kg 넘게 풀을 먹어야 하는데 거리에 자란 풀의 양도 충분치 않고, 풀로만 영양소를 섭취하기에도 부족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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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코끼리들은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채 내장을 통과하는 풀들을 다시 먹기 위해 서로의 배변을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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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속에는 버리기 아까운 풀 잔여물이 분명 남아있기 때문인데, 코끼리들은 남은 풀을 남김없이 먹는 나름 실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 배변물에는 영양분이 풍부하며 뿐만 아니라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첨가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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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아기 코끼리들은 엄마의 배변물을 자주 먹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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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끼리 배변물은 이밖에도 관련된 내용이 많이 알려져 있어 최근에는 코끼리 배변을 종이로 만들어 파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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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한 마리의 배변물로 무려 신문지 크기 250장 정도의 종이를 만들 수 있다고 할 정도다.

또한, 인도 아래에 있는 몰디브에서는 코끼리 배변물로 커피를 만드는데, 이 커피는 커피 원두 1kg당 1,100달러(한화 약 116만 원)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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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배변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쓰이는 만큼 이 정도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