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동양인 비하를 해 논란이 되었던 축구 선수가 흑인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멕시코 축구 선수 에드윈 카르도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검은 사진과 함께 “BLACK LIVES MATTER #blackouttuesday”라는 글을 게재했다.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흑인 인종 차별 반대 운동에 참여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한 적이 있어 흑인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그의 행동은 오히려 논란이 되었다.
앞서 에드윈 카르도나는 지난 2017년 11월 한국과 콜롬비아의 친선경기에서 기성용을 향해 눈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경기 후 한국인들이 거세게 비난하자 그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FIFA는 그에게 A매치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네티즌들은 에드윈 카르도나에 대해 “인종 차별자가 인종 차별 반대에 참여하는 것이 말이냐”, “내로남불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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