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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충치 치료 받던 딸이 주검으로 돌아온 사연 (사진 6장)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지난 10월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치과 치료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10월 20일 충남 천안 쌍용동에 사는 창권씨 부부는 30개월이 된 딸 수정이의 충치 치료를 위해 소아전문 치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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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권씨는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는 수정이에게 좋아하는 조랑말을 타게 해주겠다며 어르고 달래 병원에 데려갔다.

SBS ‘궁금한이야기Y’

병원에서는 아이가 너무 어려 치료 과정이 힘들 수 있다며 수면마취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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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정이는 엉덩이에 주사를 한 대 맞고 안면 마스크로 수면마취를 한 후 치료실로 들어갔다.

SBS ‘궁금한이야기Y’

창권씨 부부는 치료실 밖의 모니터를 통해 아이의 치료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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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의료진들이 분주해지더니 원장이 치료실로 들어갔고, 다른 병원의 마취과 전문의까지 와서 다급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정이는 119 구급차를 타고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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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하면 치과에 도착했을 대 수정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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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당시의 CCTV를 확인한 전문가는 “수정이가 마취 상태에서 치료받는 도중 호흡곤란이 오며 위급상황에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심전도 모니터를 다른 병원에서 급히 가져오거나 기도 확보 장치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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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의 사고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SBS ‘궁금한이야기Y’

또 다른 마취과 전문의는 당시 수정이의 마취에 사용된 마취 가스가 ‘세보플루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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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를 위해 사용되는 ‘세보플루란’은 충분한 수련을 받은 마취전문의가 환자의 상황에 따라 엄격하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정이는 마취과 전문의가 없는 상황에서 세보플루란을 투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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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게 딸을 잃고 만 창권씨는 치과 치료 중 이러한 사고가 일어난 것을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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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병원 측은 보호자에게 마취에 대한 사전 동의서를 받았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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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정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고 병원의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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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치료 중 발생한 아동 사망사건의 진실은 지난 11월 3일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