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가 그저 사랑스러웠던 아빠가 무심코 한 행동이 딸의 목숨을 구했다.
과거 온라인 미디어 ‘SF GLOBE’는 SNS에 귀여운 딸의 사진을 올린 덕분에 딸의 목숨을 살리게 된 아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익명의 남성은 최근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처음 목욕시키는 날, 아이는 낯선 분위기에 겁을 먹었는지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고 아빠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나머지 사진을 찍었다.
혼자 보기 아까운 사진이라 생각했던 아빠는 SNS ‘Imgur’에 “내 딸의 첫 번째 목욕은 그리 잘 되지 않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역시나 누리꾼들은 귀여운 아기의 표정에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때, ‘Vespera23’이라는 아이디의 한 누리꾼이 “아이의 눈이 약간 노란 것 같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그는 “신생아들 중에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댓글에 깜짝 놀란 아빠는 즉시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고 검진을 받았다.
놀랍게도 검진 결과 딸은 실제로 ‘황달’ 진단을 받았다.
모르고 지나쳤더라면 경련, 뇌 손상 등으로 이어져 딸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다행히 고마운 누리꾼 덕에 조기에 병을 발견할 수 있었고 목숨 또한 건질 수 있었다.
아빠는 병원에서 돌아와 딸의 건강을 걱정해 준 누리꾼에게 “당신 덕분에 우리 아이가 황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라는 고마움이 가득 담긴 답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