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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고3수험생’이 수능자료 전부 모아둔 태블릿 PC 훔친 관광객 커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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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3 수험생이 곧 있을 수능을 앞두고 수능 자료를 가득 모아두었던 태블릿 PC를 누군가에게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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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릉 경찰서의 이야기에 따르면  수능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지난 13일 아침에 강릉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3 수험생인 강모군이 자신의 태블릿 PC가 분실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태블릿 PC에는 지금까지 강 군이 수능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렵게 모아둔 시험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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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자료를 잃어버린 강군은 바로 어제 우체국의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으러 갔다 태블릿 PC를 그 위에 올려놓은채  독서실로 향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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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우체국의 현금 인출기로 가 보았지만  이미 현금 인출기 위에 올려놓았던 태블릿 PC는 사라지고 없었다.

허탈해진 마음에 강군은 자료를 찾기 위하여 112에 신고를 하였다.

경찰은 강군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생각해서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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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폐쇄 회로(CC)TV를 확인하고, 카드 회사와 우체국의 협조를 요청한 결과 경찰은 관광객 이였던 강모(26.여)씨와 차모(31·남)씨가 태블릿 PC를 훔쳐간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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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관계였던 강씨와 차씨는 훔친 태블릿 PC를 가지고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에 승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후로  경찰은 동일한 날인 오후 6시 30분 정도에  홍천 휴게소에서 이들을 현장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이 분실 신고를 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판단해 특수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으며, 태블릿 PC는 다행히도 무사히 강군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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