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는 자유롭게 바닷속을 누볐다.
지난 9일 온라인 매체 버즈플레이는 휠체어를 타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예술가 수 오스틴(Sue Austin)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국에 사는 오스틴은 22년 전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를 타게 됐다.
타고난 긍정 에너지가 넘쳤던 오스틴은 휠체어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에 감사해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달랐다.
언제나 오스틴을 불쌍하고 가련하게 대했던 것이다.
오스틴은 동정 어린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어 예술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휠체어 바퀴에 물감을 칠해 그림을 그렸고,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번엔 더 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휠체어를 타고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하는 것이다.
오스틴은 수영장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휠체어 발판에 특수 장치를 부착했다.
7년동안의 준비 끝에 오스틴은 지난 2012년 스쿠버 다이빙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녀는 특수 제작된 휠체어에 산소 호흡기를 물고 바닷속을 누볐다.
물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인어 공주가 환생한 것 같다.
성공적으로 다이빙을 끝낸 오스틴은 “물속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움직이는 자유를 즐겼다”며 “인생을 통틀어 제일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계를 넘어선 오스틴의 도전에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그녀의 멋진 모습을 담은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