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 19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인천시가 고심 끝에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다.
23일 인천광역시는 지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고 심각하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 3단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준 3단계는 정부가 내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보다 강도 높은 대책으로 24일 0시부터 시행된다.
이 준3단계가 시행되면 실외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집합·모임·행사들은 전면 금지되고 여러 공원들과 공원 부대시설 운영들도 모두 중단된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된 실내 체육시설, 독서실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 운영도 전면 중단된다.
시청 공무원은 물론 산하 공공기관 공무원들의 3분의 1이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민간기업도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당부받았다.
이에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SNS에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우리 사회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고, 수천명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킨다”며 “지금 당장은 많이 불편하겠지만, 더 큰 불편함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방역대책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