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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 수준 ‘100’년 앞당긴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놀라운 업적 5


루게릭 병과 싸우면서도 뛰어난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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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휠체어 위의 아이슈타인’이라 불리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여겨지던 스티븐 호킹 박사는 현대 과학에 지대한 영향을 남겼다.

또한 손가락도 거의 움직일 수 없고 스스로 눈을 깜빡이기도 어려운 난치병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업적을 쌓아왔다는 점에서도 그는 많은 이들의 경탄과 존경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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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던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계하자 그의 삶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삶의 끝에서 우주의 비밀을 파헤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간략히 소개한다.

 

1. 블랙홀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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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

스티븐 호킹 박사는 상대성 이론과 우주론, 양자 중력 연구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일반상대성이론에 기반해 블랙홀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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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과 블랙홀 이론의 선두 주자로 떠오른 그는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 발표를 통해 블랙홀이 모든 물체를 삼킬 뿐 아니라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도 내놨다.

이에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정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방출될 수 있으며, 블랙홀의 과거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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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0일 전까지 “시간은 빅뱅을 통해서야 비로소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블랙홀 연구에 끊임없이 매진했다.

 

2. 과학서 발간으로 대중의 과학 지식 수준 향상에 기여

온라인 커뮤니티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론 연구에만 몰두하지 않고 활발히 저술 활동을 해 그 결과를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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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교적 알기 쉬운 문체로 많은 이들이 과학적 지식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대중의 과학 지식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실제 그가 쓴 ‘시간의 역사’는 1988년 발간된 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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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국을 돌면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며 우주와 철학에 대해 논하고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3. 중요 논문 무료 공개

연합뉴스

스티븐 호킹 박사는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학위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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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논문을 케임브리지 대학이 운영하는 논문 공유 사이트 ‘아폴로’에 무료로 공개했다.

그는 공개와 함께 “세계 어디에 있는 누구라도 위대한 연구를 제한 없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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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논문을 보려는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통에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고 한다.

 

4. 인류 미래 예언

gettyimagesKorea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철학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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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학계에 많은 말을 남겼는데 특히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그는 “AI가 인류 문학사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향후 100년 이내에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가 사람을 넘어설 것이며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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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15년에는 인공지능 개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그의 경고 메시지에 온 세계가 주목한 이유는 그가 과학계에서 갖는 무게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5. 인간의 극복 의지 증명

런던 패럴림픽 조직위

그는 21세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생경화증(루게릭병) 진단을 받았고, 당시 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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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병을 이겨내고 대중들 앞에 우뚝 섰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서적 집필과 연구를 지속해나가며 30년간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1985년에는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수술을 한 뒤 목소리를 잃어 전자 발성 장치로 소통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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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평생을 질환과 싸우면서도 최고의 물리학자의 반열에 오르며 그는 인간의 극복 의지가 얼마나 위대한지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신체의 한계를 절망이 아닌 극복의 대상으로 삼았던 그는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모든 사람에겐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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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음성 합성장치를 통해 기계음으로 흘러나왔던 그의 연설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