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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음 움짤’에서 소리가 들린다?”…트위터를 휩쓴 ‘움짤’ 논란의 진실


한 심리학 박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움짤’이 해외 SNS를 휩쓸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 신경과학·심리학 연구소의 리사 디브린(Lisa DeBruine) 박사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움짤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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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녀는 ‘이 움짤을 보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묻는 트윗을 게시했다.

7일 기준 이 투표에 참여한 누리꾼은 약 31만 명으로, 그 중 67%가 ‘쿵쿵’ 소리를 들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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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움짤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응답한 누리꾼들은 “육체적 감각으로 소리를 느꼈다”, “땅이 진동하는 듯한 쿵쿵 소리가 들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메라 움직임이 저런 효과를 만든 것 같다. 카메라를 저렇게 흔들면 쿵 소리가 날 것이다”라고 주장한 누리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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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사는 이에 대해 카메라 움직임이 없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첨부했다.

 

관련 연구를 해 온 심리학 박사 크리스 패스니지(Chris Fassnidge)는 이 움짤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시각적 귀(Visual Ear)’ 때문이라고 밝혔다.

패스니지는 “이 현상이 ‘시각적 청각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움직이는 물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 미묘한 형태의 공감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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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각적 청각반응이 얼마나 예민한가는 뇌가 얼마나 얽혀있는지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리사의 트윗은 계속해서 리트윗 되며 많은 이들의 갑론을박을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