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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문화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에 다녔다면 공감할 6가지 추억들


어린 시절 엄마의 손에 이끌려 피아노 학원에 다닌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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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피아노를 치는 손모양을 배우고, 책을 한 권씩 익혀나가던 경험 말이다.

‘피아노 학원’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6가지 추억들을 소개한다.

 

1. 교재 속 사람들이 궁금했다

세광음악 출판사

교재 앞면에 사람들의 사진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특히나 ‘피아노 소곡집’은 캐논 변주곡이나 터키 행진곡처럼 유명한 곡이 많이 실려있는 교재로, 앞면에 길가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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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 때마다 누군지 궁금해 하고는 했다.

 

2. ‘엘리제를 위하여’를 칠 수 있게 되면 스스로 피아노 실력이 좋다고 느낀다

wikipedia

‘엘리제를 위하여’는 1810년 독일 작곡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이 작곡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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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배우다보면 체르니 100을 넘어갈 때쯤 ‘엘리제를 위하여’를 배우게 된다.

도입부가 쉬운 편이고 멜로디가 반복되기에, 그리 높은 난이도의 곡은 아니다.

뒷부분이 다소 어렵기는 하지만 연습을 하다보면 충분히 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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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엘리제를 위하여’를 떼는 날엔 뭔가를 해낸 기분이 든다.

 

3. 체르니 40은 너무 어려웠다

일송미디어

‘체르니’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카를 체르니(Carl Czerny)가 만든 피아노 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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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이면 반드시 체르니 시리즈를 하나하나 격파해나간다.

체르니 100을 시작으로 체르니 30, 체르니 40 등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체르니 40에 당도한 순간 보통 고비가 찾아온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곡의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지는데 실력은 금방 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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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많은 학생들이 지루함을 느끼며 피아노 학원을 그만두기도 한다.

 

 

 

4. 그랜드 피아노를 쓸땐 기분이 좋다

pixabay

다수의 피아노 학원들은 그랜드 피아노를 한 대 쯤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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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일반적인 직립형 피아노를 사용해서 연습을 한다.

그렇지만 사람이 많이 없는 날이나, 특별 레슨을 받을 때면 그랜드 피아노에 손을 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있으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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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도 카드를 거짓으로 체크한 적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피아노 학원에 가면 제일 먼저 받는 것이 진도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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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한 번 완주하면 과일 하나를 색칠하는 카드로, 선생님들이 몇 번을 쳐야하는 지 알려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그런데 학원에 다니다보면 연습하기 귀찮은 날이나, 치기 싫은 곡을 쳐야하는 날이 온다.

그래서 곡을 1번만 치고 5번 다 쳤다고 색칠하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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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누군가는 하농을 치고 있다

온겸 피아노

‘하농’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 샤를 루이 아농(Charles Louis Hanon)이 만든 기본 연습 교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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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제일 낮은 음부터 높은 음까지 순차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기교 연습용이다.

피아노 연주에 필요한 기본 적인 기교 60가지가 담겨있으며, 피아노 초보자라면 하농의 책을 필수로 연습해야 했다.

어릴 적 피아노 학원을 가면 누군가는 단조로운 하농을 연습하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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