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열풍에 따라 불법 시술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불법 의료 행위로 인한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콜롬비아 메데인 지역의 한 헤어 뷰티샵에서 한 여성이 성형수술을 받다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피해자 캐롤라이나 안드레아 아길레 카스타노(Carolina Andrea Aguirre Castano, 38)는 ‘애플힙’을 꿈꾸며 엉덩이에 실리콘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유로 전문 성형업체가 아닌 저렴한 뷰티샵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이 시작되고 문제가 생겼다. 전문 의료 인력이 없는 뷰티샵에서 수술을 받던 카스티노의 호흡과 맥박이 급작스럽게 불안정해진 것이다.
직원들은 급히 구급차를 불렀지만 카스티노는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결국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그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뷰티샵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지휘관 카를로스 레스트레포(Carlos Restrepo)대령은 “카스타노는 올 해 메데인 지역에서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6번째 피해자”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성형 수술 열풍에 따라 불법 시술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속아 불법 시술을 함부로 받아선 안된다”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