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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5도’에서 6시간 방치 후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그녀에게 일어난 ‘미스테리’


앞으로 소개할 이야기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중 하나로 회자될 정도로 신기하고 믿기 어려운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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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온이 영하 35도까지 내려간 어느 날 길가에서 쓰러져 6시간 가량 눈과 바람을 맞으며 방치되었으나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한 여성의 사연이다.

 

Youtube | KnownUnknowns

 

미국 미네소타주 폴크카운티에서 거주하던 19세 진 힐리어드(Jean Hillard)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12월 20일, 친구의 집에서 집으로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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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하고 있던 힐리어드는 얼어붙은 차로 때문에 차가 미끌어지는 것을 느꼈고, 결국 차가 배수로에 추돌하고 말았다.

 

사고에도 그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영하 35도의 날씨에 차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간 얼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비교적 가까운 친구의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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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 gettyimangesbank

 

힐리어드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몰아치는 눈바람을 헤치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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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의 집이 눈에 보일만큼 거의 다 왔을 무렵, 이미 장시간 극심한 추위에 노출되어 있던 그는 몇 발자국 남기지 않은 곳에서 두 눈을 뜬 채로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가 쓰러진 시각은 새벽 1시 경, 약 3km를 걸은 후 친구 집 바로 근처에 두고 쓰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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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 KnownUnknowns

 

친구 월리 넬슨(Wally Nelson)이 자신의 집 근처에서 힐리어드를 발견한 것은 그로부터 6시간이 경과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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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은 새벽 7시쯤 집을 나서 정원을 지나는 순간, 얼음처럼 딱딱하게 얼어붙은 채 쓰러져 있는 힐리어드를 발견했다.

 

넬슨은 처음에 그를 보고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힐라드는 동상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었고 심지어 뜬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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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 KnownUnknowns

 

넬슨은 즉시 힐리어드를 차에 태워 인근 Fosston Municipal 병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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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 KnownUnknowns

 

그러나 의사들도 이러한 경우를 처음 보았고, 완전히 딱딱하게 굳어버린 몸에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 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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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처럼 굳어버린 몸에는 주사나 체온계도 사용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입과 입 내부도 모두 굳게 얼어 닫혀있어 약의 경구투약도 불가능했다.

 

그리고 그의 두 눈은 빛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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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다행이었던 것은 힐라드의 심박 수가 굉장히 느리지만, 분당 8회로 뛰고 있었던 것이다.

 

현장에 있었던 의사들은 핫팩을 힐리어드의 몸에 두르고 체온이 올라가길 기다렸다.

 

그리고 몇 시간 후 그의 몸에서 생명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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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 흐른 오후 1시, 힐리어드는 입을 떼고 물을 달라고 말했다.

 

Youtube | KnownUnkno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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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어드는 그날 밤, 아주 천천히 손과 팔의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병원 이송 후 3일 만에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두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사들의 예측은 빗나갔고 입원한 지 49일 째 되던 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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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어드의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특수한 케이스라고 한다.

 

과학적으로도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이 사건을 두고 사람들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학 미스테리라고 명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