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지역에서 할머니들을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남경찰청은 지역 내 미제 성폭력 사건 다수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초부터 최근까지 한 지역에서만 할머니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 5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남은 용의자의 유전자 정보(DNA)와 인상착의를 토대로 유력 용의자로 A씨를 특정, 추적했다.
이후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확보해 A씨의 행적을 뒤쫓던 경찰은 이날(3일) 오전 7시쯤 광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
용의자와 A씨의 DNA는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A씨는 성폭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관내 미제 성폭행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