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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나 팔면서 ㅋㅋ…” 경찰이 20대 딸 잃은 아버지에게 한 막말 수준 (+결말)


과거 딸 잃은 아버지가 경찰관에게 들은 말도 안되는 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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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8년 10월, 당시 계명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정은희 씨가 대구 구마고속도로 상에서 23톤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게 됐다.

당시 운전사는 “차 앞에 뭔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왔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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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가족이 건넸던 속옷을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는 경찰은 전날 동기들과 술자리를 갖고 술 취한 은희 씨가 고속도로 무단횡단을 하다 치여 숨진 단순한 교통사고로 사건을 종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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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2018년 SBS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방송한 적이 있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담당 경찰은 취재진에게 “팬티가 젊은 아가씨들이 입는 팬티가 아니라 아줌마들이 입는 팬티였다”고 말했다.

한편 은희 씨의 아버지 정현조 씨는 아내와 대구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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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버지가 경찰에게 제대로된 조사를 요구했으나 경찰은 “채소장사나 하는 주제에 네가 뭘 아느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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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버지는 부검감정서라도 달라고 했지만 경찰은 “네가 부검감정서를 볼 줄이나 아느냐”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끈질기게 재수사를 요청했고 5개월이 지난 후 국과수가 속옷 유전자를 분석했고 다시 1년 3개월이 흐른 뒤, 속옷은 은희 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그곳에서 남성의 정액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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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그제서야 초기 수사의 실패를 인정했지만 당시 2013년엔 검찰로서는 공소시효 문제로 처벌을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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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인 피의자는 결국 지난 2017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으며 우리나라 법의 처벌을 완전히 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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