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고용된 경비원이 반대로 학생을 성폭행하여 임신까지 시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는 9살 때부터 초등학교 경비원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하게 된 11살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그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허난성 비양현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11살 소녀 르르(lele)였다.
르르의 부모는 모두 정신지체를 앓고 있었으며 아버지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타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고 르르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던 것이다.
11살이 되던 어느 날, 르르의 어머니는 딸의 배가 점점 불러오자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 진료를 받았다.
르르 어머니는 딸이 어떤 불치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발을 동동 굴렀다.
르르의 진료 결과는 불치병보다 더 끔찍한 진단이 나왔다.
르르가 의사에게서 들은 진단은 ‘임신 5개월’이었다.
이 사건의 범인은 르르가 다니는 학교의 경비원이었던 ‘류(Liu)’로, 그는 아이가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어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류는 르르의 부모가 정신지체자이고 아버지는 같이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범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류는 음흉한 마음을 품고 르르에게 접근해 협박을 한 뒤 수년간 성폭행을 했다. 당시 9살이었던 르르는 성폭행을 당한 뒤 말을 점점 잃어갔으며 한 소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망가져버렸다.
성폭행은 2년간 지속되었지만 르르의 정신지체가 있는 부모는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결국 임신 5개월이 지나고서야 르르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르르의 고모는 “어려운 형편에서 힘겹게 커가는 아이에게 어떻게 저런 몹쓸 짓을 할 수 있냐”라고 말하였으며 이어 “르르는 공부도 잘하고 밝은 아이었으나 현재는 실어증에 걸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엄벌을 해달라고 간청했다.
논란이 점점 커지면서 학교 측은 “류는 학교에서 채용한 사람이 아닌 교육청 소속 외부 직원이다, 상황을 적절히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현재 가해자 류는 공안국에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 몸에서 발견된 DNA와 대조 후 처벌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피해자 르르는 지역 의료센터에서 관련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도 타지생활을 마치고 현재 가족이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기사를 접하고는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범죄자이다.”, “어떻게 9살 밖에 안 된 아이에게 저런 짓을 할 수 있나.”, “우리나라 사건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