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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건강국제

‘위험 삼각형 부분’ 여드름 잘못 짰다가 응급실 실려 간 남성

Youtube '비온뒤'


여드름을 함부로 짰다가는 병원 신세를 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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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얼굴에 난 여드름을 무심코 짰다가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한 남성의 사연을 게재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익명의 50세 남성은 입술 위쪽에 여드름이 났다. 그는 평소 그랬던 것처럼 손을 이용해 여드름의 고름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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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여드름을 짠 입술 위 부분은 ‘위험 삼각형(danger triangle)’이라 불리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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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얼굴 미간부터 윗입술 양쪽 끝을 따라 그렸을 때 만들어지는 삼각형 부위를 뜻한다.

이 삼각형 안에 있는 혈관은 뇌로 흐르는 정맥과 연결돼 있어, 이 부분에 난 여드름을 함부로 짰다가는 고름이 혈관 안으로 침투해 ‘뇌수막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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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균이 혈관을 타고 퍼지면 패혈증이나 장기 손상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의 남성은 윗입술 쪽의 여드름을 짠 이후 얼굴 전체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고열, 호흡곤란,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을 보이자 급히 응급실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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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진료한 의료진은 “입술 부근의 조직이 괴사했다”며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발병했다. 자칫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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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입술에서 약 8센티미터에 달하는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고, 무려 100ml의 고름을 짜내는 수술을 받았다.

 

한편 다행히도 남성은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수술 이후 입 주변 조직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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