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이슈

동료 축구선수가 말한, ‘호날두’와의 점심 약속을 ‘거절’해야 하는 이유


프랑스의 축구선수 패트리스 에브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점심을 함께 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줬다.

ADVERTISEMENT

에브라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ITV’에서 월드컵 해설을 맡았다.

그는 16일 있었던 포르투갈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보인 경이적인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언할 게 있다. 만약 호날두가 자기 집으로 점심을 먹자고 초대하면, 무조건 거절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gamemeca
Reuters

에브라는 호날두가 선수로는 아주 좋은 사람이나 친구로는 아니라고 말하며 그 이유를 전했다.

ADVERTISEMENT

그는 “그의 집에 있는 건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마치 훈련을 하는 것 같다”며 “훈련이 끝나고 오라고 했는데 당시 난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 하지만 식탁엔 샐러드, 닭가슴살이 있었다. 주스도 없이 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Healthy And Wealthy Living

에브라는 “나는 그 뒤에 고기가 올 거라 생각하고 먹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며 “호날두는 밥을 다 먹자마자 공을 갖고 놀기 시작했다. 2터치로 경기를 시작하고 나서는 사우나를 하고나서 수영을 하자고 제안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DVERTISEMENT

또, 지치지 않는 호날두의 체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전했다.

“난 그때 ‘우리 여기 왜 있는 거냐. 내일 경기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며 “그러니 그의 점심은 절대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화도 있었는데, “호날두가 어떻게 발롱도르(한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축구선수)를 5번이나 수상할 수 있었는지 말해주겠다”고 입을 열었다.

ADVERTISEMENT
gettyimagesbank

호날두는 과거 리오 페르디난트와 탁구 경기를 했는데, 첫 판에 리오가 그를 이겼다.

ADVERTISEMENT

주변 사람들은 리오가 호날두를 이겼다며 호응했고, 호날두는 그날 이후 분노에 휩싸여 2주 동안 연습해 결국에는 승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에브라는 호날두가 승리를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남’이라고 칭했다.

ADVERTISEMENT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과연 호날두가 열정만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