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키 작다고 놀리면 당하는 일
대만에서 한 남성이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에게 앙심을 품고 오물을 테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여성은 남성에게 “키가 작다”는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엄청난 복수를 당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21세 남성이 몇 달 전 술집에서 만났던 동갑내기 여성에게 오물을 투척한 사건을 보도했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밤 10시경, 검은색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대만 타이페이 도시 한 가운데 벤치에 앉은 여성에게 몹쓸짓을 저질렀다.
오물을 투척한 뒤 도망친 것이다.
갑작스런 봉변에 어떤 사태 파악도 못하던 여성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오물을 닦았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면식이 있던 사이로, 약 3개월 전 술집에서 처음 만난 사이였다. 합석 후 이야기를 나누던 둘 사이에는 갑작스러운 언쟁이 오갔다고 한다.
서로의 페이스북 계정으로도 싸웠었는데 여성이 남성에게 “키가 작다”라고 놀렸다고 한다.
모욕감에 휩싸인 남성은 이런 이유로 범행을 계획했는데 남성은 사건 당일 여성이 있는 위치를 파악한 후 자신의 대변과 인근 식당에서 구한 음식물 쓰레기 등을 담은 오물통을 들고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여성을 향해 오물을 투척하고 도망간 것이다.
이후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로 특정된 남성은 경찰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으며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폐기물 처리법에 따라 남성에게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현지 분뇨 유출에 대한 벌금은 1200대만 달러(한화 약 4만 8천 원)~6000(한화 약 24만 원)대만 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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