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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여가부??”라며 말도 안되는 법안 제안해 현지 시민들에게 거센 비난 받고 있는 영국 여자 정치인


‘여성이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며 황당한 통금 법을 제안한 영국 여자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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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party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웨일스 녹색당 의원인 제니퍼 헬렌 존스(Jennifer Helen Jones)는 이날 의회에서 진행된 가정 폭력에 대한 논의에서 한 가지 제안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이 더 안심하고 밤길을 다닐 수 있도록 ‘남성’들의 통금 시간을 오후 6시로 제한하자는 것이었다.

 

이날 논의에서는 사라 에버 라드(Sarah Everard) 실종 사건이 화두가 됐는데 지난 3일 오후 9시경 친구 집에 놀러 갔던 여성 사라 에버 라드가 귀가하던 길에 실종된 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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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GreenJennyJones’

해당 사건은 여성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촉발했고 가정 폭력 및 여성 안전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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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성이 밤늦게 귀가한 것이 잘못이라는 일부 경찰을 비롯한 시민들의 주장에 분노했다.

Metropolitan Police

그는 “이런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오후 6시 이후에 남성이 거리에 나오지 않도록 규정하는 통금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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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렇게 하면 여성이 훨씬 안전해지고 성차별 문제도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영국 시민들은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법안아니냐”, “남성들을 역차별하는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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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의원은 국민적인 비판이 이어지자 트위터 계정에 “여성들에게 밤에 혼자 나가지 말라고 말하는 지역 경찰에 화가나 대응한 것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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