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을 엠넷과 함께 기획한 AKS의 우익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프로듀스48에 참여하는 그룹 AKB48은 과거부터 끊임없이 전쟁 미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AKB48은 2006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서 욱일기를 상징하는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펼친 전력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도쿄 치요다에 위치한 신사로 태평양 전쟁 희생자들을 참배하는 곳이기 때문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공연을 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극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공연을 보던 관람객 대다수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객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AKB48은 2016년 3월 26일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도 전쟁 미화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들은 욱일기가 박힌 의상을 입고 나와 무대를 펼쳤는데, 무대 영상에서는 1945년이라는 자막과 일본군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탱크 모형과 함께 AKB48 멤버들이 나와 “우리들은 싸우지 않아”라고 열창하는 모습이다.
해당 콘서트 장면은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전해졌고 곧바로 전쟁 미화 비판이 일게 됐다.
더구나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로 비판의 강도는 더해지게 되었다.
이밖에도 AKB48 멤버들은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익을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가 꾸준히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와 AKB48의 AKS가 공동 기획한 한일 그룹 프로듀스48의 최초 무대가 10일 엠넷 음악 방송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공개되었다.
96명의 참가자들은 ‘내꺼야’를 열창했는데, 일본 측 센터는 미야와키 사쿠라가, 한국 측 센터는 애프터스쿨 가은이 맡게 됐다.
<프로듀스48>은 6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